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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137

안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실전 눈 건강 루틴 눈은 오감 중에서도 80% 이상의 정보를 처리하는 가장 중요한 감각기관입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은 점점 더 눈 건강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시력 저하, 눈 피로,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입니다.안과전문의 31년차 이도형 교수가 말하는 '진짜 효과 있는 눈 운동과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비과학적 루틴 말고,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던 방법들만 소개합니다.1.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부터 파악하자대부분의 사람들이 “젊을 땐 잘 보였는데 나이 들면서 시력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원래부터 근시, 난시, 원시 등 굴절 이상이 있었지만 젊을 땐 눈의 조절력으로 커버가 되었던 것입니다.나이가 들면서.. 2025. 6. 10.
임산부 복직근 이개 관리법과 운동 가이드 (임산부, 복직근, 회복) 임신과 출산은 여성 신체에 큰 변화를 가져오며,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복직근 이개(腹直筋離開, Diastasis Recti)입니다. 이는 복부 중앙의 근육이 임신 중 태아의 성장으로 인해 좌우로 벌어지는 현상으로, 산후 여성의 60~70% 이상이 경험하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정보와 관리법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복직근 이개의 원인, 진단 방법, 자연 회복 시기와 복직근 회복을 돕는 운동법까지 정리합니다.복직근 이개란? 임산부에게 왜 생길까?복직근 이개는 복부 앞쪽의 두 줄기 근육(복직근)이 중심 결합조직인 백선(linea alba)을 중심으로 벌어지면서 생기는 공간입니다. 임신 중 자궁이 커지며 복부 압력이 증가하고, 호르몬 변화로 인대가 이완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주요 원인:태아 성.. 2025. 6. 7.
슈가프리, 제로슈가는 정말 건강할까? 요즘 마트나 편의점에 가보면 제로콜라, 제로사이다부터 시작해 슈가프리 과자, 음료까지 정말 다양한 ‘제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칼로리는 낮고 맛은 그대로라는 마케팅 문구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설탕 대신 슈가프리 제품을 선택하죠.하지만, 우리가 즐겨 마시는 제로음료 속 ‘인공 감미료’, 정말 괜찮을까요?오늘은 과학자들과 의사, 그리고 신경과학자가 모여 밝힌 슈가프리의 과학적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왜 우리는 단맛을 좋아할까?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단맛을 좋아하도록 진화해 왔습니다.단맛을 느끼면 뇌의 보상 회로가 활성화되고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기분이 좋아지죠.이건 단지 기호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본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왜냐하면, 자연 상태에서 단맛은 대부분 열량이 풍부한 음식(탄수화물)에서.. 2025. 6. 6.
찬물 샤워하고 스테이크 썰면 산후조리 망치는 걸까? “산후조리는 무조건 누워있기 vs 찬물 샤워하며 일상 복귀”어느 쪽이 더 건강할까요?출산 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누구는 “무조건 조심하라”는 말을 하고, 또 어떤 이는 “딱 낳고 샤워하고 고기 썰었다”고 말합니다.과연 진짜 중요한 산후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산후조리, 똑똑하게 해야 한다는 말의 의미는? 💡“산후조리는 착하게 하는 게 아니라, 똑똑하게 해야 합니다.”황인철 산부인과 전문의는 산후조리에 대해 이렇게 강조합니다.출산 후 몸이 겪는 변화는 극단적입니다.아기 하나가 나오기 위해 골반은 열리고, 호르몬과 순환계, 피부와 체중까지 변하죠.의학적으로 출산 후 6주를 ‘산욕기’라고 부르며, 이때는 몸을 원래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시기입니다.이 시기에 필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운동식사휴.. 2025. 6. 3.
중년 뇌 건강 지키는 혈중지질 관리법 (콜레스테롤, 뇌, 중년) 중년기(40~60대)는 인생의 황금기이자 동시에 뇌 건강의 분기점입니다. 특히 이 시기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변하고, 이에 따라 기억력 저하, 집중력 감소, 심지어 초기 치매 위험까지 커집니다. 본 글에서는 중년층이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혈중지질(콜레스테롤) 관리법과 실천 전략을 소개합니다.왜 중년기부터 콜레스테롤이 중요해지는가?콜레스테롤은 뇌세포막 형성과 신경전달에 필수적이지만, 혈중 지질의 불균형은 오히려 뇌 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됩니다. 특히 중년기에 접어들면 기초 대사량 저하, 호르몬 변화, 운동량 감소로 인해 총 콜레스테롤, LDL,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뚜렷해집니다.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내 40~60대의 약 45%가 이상지질혈증에 해당하며.. 2025. 6. 2.
콜레스테롤과 뇌 건강의 최신 연구 (콜레스테롤, 뇌, 건강) 콜레스테롤은 흔히 ‘혈관을 막는 나쁜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들은 그 역할과 기능이 훨씬 더 복잡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뇌 건강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며, 콜레스테롤이 기억력, 집중력, 심지어 알츠하이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2025년 사이 발표된 국제 논문과 최신 데이터에 기반하여, 콜레스테롤의 종류와 뇌 기능과의 관계를 살펴봅니다.콜레스테롤의 종류와 뇌에서의 역할콜레스테롤은 크게 HDL(고밀도 지단백), LDL(저밀도 지단백), VLDL(초저밀도 지단백)로 나뉘며, 이들은 각각 다른 방식으로 혈중 지방을 운반하고 처리합니다. 과거에는 LDL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단순화했지만, 뇌의 경우 그 관계가.. 2025. 6. 2.